임수정 "소지섭에게 많은 영감을 받는다" [조이뉴스24 2004-11-16 11:14]   <조이뉴스24> "소지섭씨에게 많이 배운다" KBS2 월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에 출연 중인 임수정이 "상대역인 소지섭과 같이 연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소지섭에 대해 "무척 진지한 자세를 갖고 연기에 임하는 분이다"며 "평소 성격은 내성적인데 연기할 때만큼은 무척 열정적이다"고 평했다. "무혁이란 배역에 너무 잘 맞는 연기를 보면서 감동을 받고, 나도 그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는 그는 "나보다 드라마 경험이 풍부하고 아는 것도 많아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내성적이라 촬영장에서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장 분위기는 아주 좋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랜만에 TV로 복귀한 임수정은 현재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엉뚱하지만 심지가 굳은 은채 역을 맞춤옷처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갈채를 받고 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학생 역을 많이 맡아오던 그에게 오랜만에 던져진 성인 역할이지만 그는 "성숙한 이미지로의 변신에 중점을 두지는 않는다"고 한다. 욕심이 많지 않다는 평소 성격 답게 "그저 \'저 배우가 저런 연기도 하네\'란 평을 들을 수 있다면 만족한다"는 것이 그의 소박한 바람이다. 15일 3회가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임수정, 소지섭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 힘입어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시청률 조사에서 18.5%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한편 소지섭은 "내가 다른 연기자들을 가르쳐 줄 입장이 아니다. 그냥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사진 이득 기자 dlee@inews24.com IT는 아이뉴스24, 연예스포츠는 조이뉴스24 (Copyright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지섭 형님은 겸손하시기 까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