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나와서 물론 공부 지지리도 안해서 첫수능인 06때도 안봤고
그냥 이리저리 알바로 굴러 먹다가 현재 공익 근무 중이에요.

제 주변 친구들 보니까 다들 대학 가서 하고 싶은거 하고 살더라구요.
가끔 축제 같은거 구경하러 가면 부럽기도 하고, 서럽기도 하고.
24라 너무 늦은 거 같기도 한데 뭔가라도 배워서 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방잡대라도 입학해서 떳떳하게 졸업하고 싶은 생각...
배움에 대한 갈증도 가면 갈 수록 커지고...

기초가 상당히 많이 없긴 한데 며칠 전에 저때 본 그 뭐같이 쉬웠다는? 06수능 문제 풀어보니까
언,수(가),외 원점수가 84/35/76 나오더라구요.
수학하고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기초는 없는데 고등학교 때 주워들은 걸로 대충대충 막 찍고 대입하고 이리저리 굴리니까 참사가;;
혼자 살고 있는지라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해서 재수종합반? 그런 것도 못 다니겠고...
그래서 저번 달에 공부하기로 결심한건데 이번 달 들어서부터 길을 많이 잃었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좀 답답해서... 독학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어떻게든 계획 짜놓은 대로는 막 하고 있는데...
기초도 없이 공부 방법도 모른 채 그냥 막 들이대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ㅠㅠ

조금만 조언을 주세요.
현재 상황이 혼자 살아서 돈이 많이 없고(부모님은 절대 돈 안대주세요. 여태까지 제가 다 벌어서 살았어요.)
그나마 근성은 있어서 계속 독학으로 하고 있구요.
사실 독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어쨌든 지방 국립대가 희망 사항인데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