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직도 선덕거려서 정리가 안되었지만,
오늘이 지나면 또 휘발될까 두려워서 후기를 써보려고.

오늘 보고온 횽들 왜 조용한지 몰겠다ㅠㅠ
난 오늘 너무너무 좋았어ㅠㅠ

일단, 제목에서와 같이 석고페어 완전 안정권에 돌입했음.
사실 석고페어 요즘에 자꾸 대사 틀리거나 뭔가 약간 불안한게 있었거든.
물론 그와중에도 감정은 너무 최고여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페어이지만.ㅠㅠ

오늘은 별 큰 실수도 없고, 음감님과도 잘 맞은 편이었고, 석앨고톰 둘의 합도 너무 잘 맞은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내 맘이 참 편안하고 극에 완전 몰입하게 되더라고.

오늘은 정말.. 뒷자리였는데도
관크가 있었나요? 내 주위에 관객이 있었나요? 나 무대위에서 이거 보고있나요? 내가 톰이 된건가요???ㅠㅠㅠㅠㅠㅠ
완.전.몰.입.........

물론, 오늘 고톰은 자꾸 코를 마시셔서...ㅠㅠ 아주 살짝 좀 안쓰런 기분이 들긴 했지만..
오늘 나의 완전몰입에 너무나 큰 영향을 준 석애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앨 찬양함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앨 만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분 정말 석준님 맞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앨빈 아닌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뭔가 연기가 디테일하고 감정충만하게 느껴졌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주보다 목도 좀 나아지신거 같더라고 ㅠㅠㅠㅠ
약간 컨디션 좋은 상태? 내눈에는 그리 보였어.ㅠㅠ

특히 나는 나비 씬에서 꼭 우는데...ㅠㅠㅠㅠ
톰이 나비 부를때 정말 열심히 매우 몰입해서 아련한 표정과 눈물로 톰을 바라보는 앨빈의 표정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ㅠㅠㅠㅠ
어느새부턴가 나비씬에서는 톰을 안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톰 너무 애정하는데 나비씬에선 앨빈만 본다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곤 살짝살짝 톰을 보면서 앨빈의 마음에 흠뻑 몰입.......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연기의 신... 아니, 그냥 앨빈 그 자체이신 석준님 사랑함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고톰도 너무너무 좋았다ㅠㅠㅠㅠㅠㅠ
감기는 나으신 모양이야 목소리도 오늘은 상태 좋았어.
다만 콧물을 자꾸 들이키시느라... 그것이 문제였는데
지금은 감기 아니라고 하시네. 비염이 있으신데.. 코 뻥뚫리는 약먹었는데 공연중에 갑자기 콧물이 다시 나온거라고...하심;;;ㅎㅎㅎㅎㅎ;
비염아, 훠이~ 물렀거라~~!!!!ㅠㅠ
물 좀 고만 드시고, 좀 덜 훌쩍거리는 톰의 완벽한 연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ㅠㅠ

그래도 이 그와중에도 콧물을 열심히 들이마시며(?), 몰입하여 톰이 되어준 영빈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글구 고톰 머리 더 짧아지셨는데, 완존 귀요미드라>ㅁ<ㅋㅋㅋㅋㅋ
\'최고의 책방\'에서 "책방 영혼들이시여~~ 앨빈입니다! 토마스입니다!" 이부분에서 고톰 미소짓는거 참 좋아하는데..////
머리 깔끔하게 자르고 어린 연기 하시니 완전 더 귀요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두서없는 감탄만 늘어놓은 후기같아 좀 민망하지만;;ㅠㅠㅠㅠ
암튼 오늘 참 깔끔하고 깊이있는 솜이었어 ㅎㅎㅎㅎ
담엔 언제 보러가나.. 낼모레도 가고싶지만.. 참아야겠지..
자꾸만 내 손가락이 예매버튼을 누르려고한다...ㄷㄷㄷㄷㄷㄷㄷ


아, 그리고 스토리카드 만들었는데 이거 계산 잘해야겠드라.
있는 표 다 가져가서 스티커 달라고하면 다 도장 찍어버려서 담에 재관람티켓으로 못쓰니 유의하길..ㅋ
걍 도장찍어버리는데 친구꺼까지 찍을뻔했네;;ㅋ 친구도 또 써야할지도 모르는데 ㅋ
재관람 할 티켓은 남겨두고 스티커 달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