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입었던 옷 뭐지?" [매일경제 2004-11-17 08:38]   10년 만에 연예계로 복귀한 고현정 씨(34)가 지난 9일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입었던 의상에 여성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씨가 배우로서 재기를 선언하는 중요한 자리에서 입었던 옷인 만큼 높은 관 심을 끌면서 관련업체에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 고씨가 입고 나온 옷과 가방, 부츠는 모두 두산이 직수입 판매하는 \'랄프로렌\' 의 최고가 라인인 \'랄프로렌 컬렉션\'과 \'랄프로렌 블랙라벨\' 제품인 것으로 파 악됐다. 대개 연예인들은 브랜드 광고 모델처럼 보이는 것을 꺼려 여러 제품을 섞어서 입지만 이번에 고씨는 이례적으로 \'랄프로렌\' 한 브랜드로만 스타일을 연출했 다. 이는 오랜만에 TV로 복귀하는 만큼 패션성보다는 한 브랜드가 주는 일관된 이 미지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고자 하는 패션 전략으로 해석된다. 고씨가 그날 입은 옷(가방 신발 포함)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900만원대다. 1 00% 울 검정 재킷 285만원, 코듀로이 흰색 스커트 78만8000원, 100% 캐시미어 에 실크타이 블라우스 78만8000원, 앤틱 실버 이브닝백 290만원, 앤틱 실버 가 죽벨트 78만원, 갈색 소가죽 부츠 92만원 등이다. 그러나 고씨의 이날 패션은 부츠와 신발만을 구입하고 나머지는 업체에서 협찬 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지미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