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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좋아요?) 천만 원 가성비 갑 차박 가능한 '이 차'의 정체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7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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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키포스트

경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단적으로 2021년 7월 7,675대 수준이었으나,  2022년 7월 12,886대로 68% 정도 증가했다. 여기엔 캐스퍼 등장에 따른 경차 구매자들의 추가 유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동안 SUV 타입의 경차를 원하던 소비자들의 니즈가 충족돼, 국내 경차 시장 규모가 커진 것이다. 달리 말하면 경차에서도 좀 더 공간성이 보장되고 품질 측면에 있어 상향 된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추가 선택지가 마련된 것이기도 하다.

한편 고유가 추세에 물가 상승은 기본이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경차를 찾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여기에 MZ 세대(2030연령대)의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가 한몫하고 있다. 미코노미란, 자신을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이와 관련된 소비 트렌드로 일코노미, 횰로족, 나심비 등이 있다.

일코노미란, 1과 이코노미의 합성어다. 혼밥, 혼술, 나 홀로 차박 등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생활 패턴이다. 이어서 횰로족은 욜로와 홀로의 합성어로 혼자 즐기는 일상, 취미로 만족감을 얻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나심비는 나와 심리, 그리고 가성비의 합성어로 스스로 만족하면 돈을 쓰는 소비 심리를 의미한다. 사실 달리 말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다 보니 이에 맞춰 자동차 구매와 라이프스타일 역시 상황에 따라 변했다고 볼 수 있겠다.

아무튼, 경차에 대한 관심은 개인의 만족을 위한 차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덤으로 SNS에 인증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며 호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주로 구매 리스트에 오르는 모델로 캐스퍼와 레이가 있다. 동급 경차 중 넓은 공간과 차박 전용 애프터마켓 상품, 전용 개조 차량들이 상당수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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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캐스퍼는 레이를 제외한 경차 모델 중 공간성이 우수하다. 차 높이가 해치백 모델들에 비해 12cm 정도 높다. 너비나 차 자체의 길이는 경차 제한 때문에 동일하지만 공간 활용성을 고려한 실내 덕분에 그나마 나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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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순정상태론 완벽한 차박은 힘들다. 트렁크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상태론 차박을 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대신 이를 고려해 현대차 애프터 마켓 브랜드인 H 제뉴인 액세서리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공간 모양으로 된 ‘러기지 박스’를 넣으면 나름 앞부터 끝까지 평평한 구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용 에어매트를 구매해 깔아 놓으면 나름 쓸만한 차박 공간이 완성된다.

여기에 루프박스, 멀티 커튼, 캠핑 박스 등 여러 추가 제품들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껏 고르면 되겠다.

한편 레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간성을 자랑한다. 박스카이기 때문이다. 해치백, SUV 타입보다 더 넓고 1인승 VAN 모델을 활용해 차박 전용으로 활용하기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타고 내릴 때 중요한 지상고가 낮고 유일하게 옆으로 미는 슬라이딩 도어가 있어, 국산 모델 중 이만큼 좋은 모델은 없다. 특히 캐스퍼처럼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애프터마켓)가 따로 있어 전용 제품까지 쉽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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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스퍼보다 출시된 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인 만큼 차박관련 상품들이 많고, 심지어 캠핑카로 개조된 차들까지 즐비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1.0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이어서 운전자에 따라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실제로 76 PS – 9.7kg·m에 불과하다. 한편 캐스퍼는 1.0 가솔린 터보 모델이 있어, 그나마 괜찮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도 착하다. 일반 모델은 1355~1580만 원 사이이며, 1인승 밴은 1305~1345만 원이다. 연비는 리터당 13.0km 수준이며 연료탱크 용량이 38리터인 점을 감안하면 대략 500km 정도 주행 가능하다. 이만하면 혼자 끌고 다니기에 정말 좋은 모델이라 평가해 볼 수 있겠다.

한편 캐스퍼의 경우 가격이 약점인데, 가솔린 자연흡기 모델의 가격대가 1385~1870만 원 사이이며 가솔린 터보는 1480~1960만 원이다. 물론, 적용 사양에 따른 가격차이로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소비자 입장에선 레이에 좀 더 관심을 두기 좋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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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차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저렴하고, 최대한 차박하기 좋게 실내가 구성되어 있어 가성비가 좋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투싼을 기준으로 보면 전폭, 휠베이스 등 모든 면에 있어 제원상 압도적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최소한 누워서 뒤척일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편하게 즐길 수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특히 2명 이상이라면 경차는 당연히 무리다. 이번 내용의 취지와 맞지는 않지만 1인 차박을 굳이 뭐하러  하냐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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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은 전기차가 아닌 이상 덥고 춥고, 벌레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운전자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박을 권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역시 ‘감성’ 때문일 것이다. 지친 평일을 마무리하고 한적한 곳에 가서 그림 같은 풍경을 안주 삼아 힐링을 하는 그 모습. 그것이 로망이 아니겠는가! 물론, 기대한 만큼의 풍경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다.

만약 여러분이 차박을 하게 된다면 경차를 가지고 소소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것인가? 아니면 돈 좀 더 주고 호텔이나 경치 좋은 콘도에 머물며 주변을 돌아다닐 것인가? 세상에 정답은 없지만, 필자는 최대한 편한 선택지를 고를 것 같다.




(이런게 좋아요?) 천만 원 가성비 갑 차박 가능한 '이 차'의 정체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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