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저출산시대에 '콩나물교실'.. 특정 학군에만 학생쏠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24 05:00:16
조회 2879 추천 7 댓글 50

학급 5곳 중 1곳, 학생 28명 넘어 과밀학급
학생들 교육권 침해 예상돼 해결 급하지만
인기 학군에 쏠려... 뾰족한 방안도 없어


[파이낸셜뉴스]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과밀학급이 전체 학급 5곳 가운데 1곳에 이른다. 이에 과밀학급이 있는 학교들의 신·증축해 교실 수를 늘려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거나 학급 당 학생수를 제한해 과밀학급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은 일부 학군지역 ‘학생 쏠림’ 완화 대책도 없이 특정 지역에 정부 지원만 몰아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격차로 발생하는 과밀학급

23일 교육부가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실에 제출한 '2022년 초중고 학생수별 학급 현황' 등 자료에 따르면, 과밀학급은 전국 4만4764학급으로, 초중고 전체 학급(23만6254학급)의 18.9%를 차지했다.

교육부 역시 손을 놓고 있지 않는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해 과밀학급을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2024년까지 전국 학급당 학생수 28명 이상인 학급의 수용 학생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특별교실 전환과 모듈러 교실(빠른 설치·해체·이동이 가능한 한시적 교실) 설치, 학급 증축 실시했다.

그러나 과밀학급의 경우 서울의 일부 학군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교육부의 신·증축이 오히려 서울과 수도권의 학교 비대화를 결국 방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과밀학급 비율은 경기도가 30.9%로 압도적으로 높고, 제주 29.8%, 충남 24.6%로 뒤를 잇는다. 반면 세종은 0.5%에 불과하고 강원과 경북도 각각 10.5%와 11.3% 수준이다.

서울은 15.6%로 과밀학급의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특정 학군에 쏠림이 심하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과밀학급 해소 추진방안'에 따르면 서울 전체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3.8명으로 과밀 기준에 미달하지만 학교별로 편차가 커 전체의 22.2%나 되는 학교가 과밀학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과 목동 등 학군이 좋다는 지역에 과밀학급 비율이 높다는 얘기다.

지역불균형 해소가 근본적 해답

학급당 학생수가 많을수록 교사가 학생을 챙기거나 맞춤교육을 하기 힘들다. 이에 대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밀학급·대규모학교 해소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과밀학급의 원인인 '학생 쏠림' 현상을 해결할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회에선 단순히 학급 학생수를 제한하는 법령을 제정하려는 움직임만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 학급 인원수를 제한해 교실 수를 늘리는 데 불과하다. 인기가 좋은 일부 학군에 대한 지원을 키워 지역 간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학급 신·증축으로 인한 이른바 '거대학교'가 나타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제주 한 달 살기 떠난 일가족 비극, 시신 부검 해보니...▶ 친구들에게 집 빌려준 여대생, 집 안에서..소름▶ 4살 많은 손흥민에 호통 생중계.. "김민재 싸가지 없다" 사연▶ 목사 계좌에 월 2000만원 꽂힌 걸 확인한 교인들 반응이..▶ 성격 '쿨'한 유명 돌싱女 근황 "자동차에 대소변을...."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780 '서해 피격 은폐' 혐의 서훈, 적부심 막히자 보석 신청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146 0
779 오스템 임플란트 나머지 추징금 얼마나 환부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99 0
778 에이미, 징역 3년 실형 확정…마약으로 3번째 유죄 [5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8303 20
777 기자·국회의원실 사칭 전자우편 발송사건, 북한 소행으로 확인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5 3854 11
776 [내일날씨] 성탄절도 '꽁꽁'...서울 아침 최저 -9도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4 221 2
775 대구 무도장 화재 방화 용의자 60대 남성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4 165 2
774 한동훈, '야당 탄압'이라는 이재명에 "과도·과장된 발언" [4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4 3521 29
저출산시대에 '콩나물교실'.. 특정 학군에만 학생쏠림 [5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4 2879 7
772 [이태원 참사]이임재 등 경찰 간부 2명 구속...法 "증거 인멸 염려"(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76 3
771 [속보]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구속영장 발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12 2
770 '연말 특사' 심사위 종료...MB사면·김경수 복권없는 형 면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53 0
769 MB·김경수 등 '연말 특사' 심사위 종료...尹 결정만 남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38 0
768 이태원참사 유가족 "참사현장, 애도와 기억의 거리로" [6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4532 1
767 티빙·웨이브·왓챠, 문체부 'OTT 음악저작권료' 소송 1심 패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412 0
766 '전자장치 훼손' 김봉현 도피 도운 조카 구속기소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810 8
765 경찰, '동물학대 게시물 방조' 김유식 대표 "혐의 없음"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55 0
764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구속적부심 기각...구속 유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52 0
763 경찰청, 성탄절·새해맞이 행사 등 인파 안전관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52 0
762 '불법 정치자금' 김용 재판 시작..."돈 받은 적 없다" 주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18 0
761 이임재 전 용산서장 오늘 다시 구속 갈림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23 0
760 '미성년 제자 강제추행' 쇼트트랙 코치 구속기소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726 2
759 오늘 법무부 신년 특별사면심사위 개최...MB·김경수 '운명의 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64 0
758 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975 0
757 [속보] 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소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30 0
756 서울지하철 3호선 한 때 운행 중지...현재 정상운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45 0
755 해마다 늘어나는 보이스피싱…솜방망이 처벌이 문제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1104 0
754 경찰위 “헌재 판단 존중…변론 기회 없어 애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90 0
753 "내 온라인 친구랑 연락해?" 집 찾아가 허위사실 게시한 30대, 집행유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95 0
752 '검사 블랙리스트' 임은정 검사, 국가배상 일부 승소..."위헌적 지침"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206 1
751 단순 버스정차가 도로교통법 위반?...버스기사 1심 무죄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3254 11
750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상대 위약벌 소송 패소..."항소할 것"(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56 0
749 '서해 피격'' 검찰 "대통령기록관에 있어야 할 문건 없어"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2967 34
748 "희망 찬 밝은 날 맞이하길..." 이태원 추모공간 시민봉사단 해산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2569 4
747 '옵티머스 연루' 수탁사 하나은행 직원들 1심서 무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38 0
746 검찰, 이재명 소환 통보..'성남FC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02 0
745 군인군센터, 尹 방첩사령 개정 비판..."국방부 해명 동문서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20 0
744 헌재, "대통령 관저 100m 이내 집회 금지 법은 위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33 1
743 헌재 "경찰위, 자격 없다" '경찰 지휘 규칙' 헌법소원 각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67 0
742 '김만배 금고지기' 이한성 화천대유 대표 구속적부심 시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96 0
741 '비아이 수사 무마' 양현석 무죄..."피해자 진술 신뢰 어려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91 1
740 남양유업 회장, 한앤코 상대 310억 위약벌 소송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05 1
739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강영권 회장 첫 재판…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89 0
738 '라임 배후' 김영홍 측근, 도박장개설 혐의로 2심 실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81 0
737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방침…지휘 공백 책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89 0
736 '계열사 부당지원' 조현준 효성 회장 2심서도 벌금 2억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64 0
735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102 6
734 [속보]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소환 통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72 0
733 '입시 실기곡 유출' 혐의 前 연대 교수 구속송치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133 5
732 "왜 돈 안 갚아" 채무자 폭행치사 혐의 30대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112 0
731 미성년자 등 면허 한번 딴 적 없는 무면허 운전 적발 해마다 급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