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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 미카 최고 앨범 판매량(LOVE Addict뮤비)

허리더웨이 2005.01.06 14:12:55
조회 1302 추천 0 댓글 9




1년 결산 해보니…신인가수들의 강세 ‘의외’ 나카시마 미카 최고 앨범 판매량…트렌드 음악 ‘활성’ "내년엔 음반과 공연 모두 기대 높아" 올 한해 일본 대중음악의 한국 공략은 대체로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1일 일본 대중문화의 빗장이 사실상 완전히 풀리면서 시작된 일본어 가창 음반 시장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큰 성과를 이끌지 못했다. 대신 상반기의 저조한 음반시장은 하반기에 공연의 활성화로 이어져 분위기를 쇄신하는 정도에 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소니뮤직의 J-팝(일본 대중음악) 담당자 임유미씨는 "올해는 일본 톱 가수들의 음반이 기대에 못미친 대신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실력있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선전한 해라고 볼 수 있다"면서 "한일수교 40주년을 맞는 내년엔 음반과 공연에서 좋은 성적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의 음반과 공연 ‘기대 이상’ 올해 초 J-팝의 양상은 일본 톱가수들의 베스트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물량공세가 주를 이뤘다. 일본에서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톱 아티스들의 베스트 앨범이 국내에서 금세 먹혀들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를 증명하듯 남성 듀오 ‘차게 앤 아스카’,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와 아무로 나미에, 록밴드 ‘라르크 안 시엘’ 등 일본의 대표급 가수들의 앨범이 초반에 엄청난 물량으로 쏟아졌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면서 이들의 판매량은 음반시장의 불황과 맞물리면서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MBC 라디오 남태정 PD는 "일본 음악이 주로 마니아 음악이란 정서가 강해 일본 대중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마니아층은 이미 일본 톱가수들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어 베스트 시리즈로 엮인 ‘재탕 음반’에 별다른 구매욕구를 가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각 직배사들은 과다한 물량공세와 베스트 시리즈의 한계를 인식하면서 실력있는 신인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직배사들은 이에 따라 일본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최신 유행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여오거나, 톱 가수들의 음반도 베스트가 아닌 신보 위주로 소개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타다 히카루 등 톱 가수들의 음반이 일본 발매와 동시에 국내에 소개되고, ‘하바드’ ‘인디고’ ‘러브 사이키델리코’ ‘키로로’ 등 트렌드 강한 ‘시부야계’ 스타일을 비롯해 ‘프라이드 프라이드’ 등 재즈 아티스트들의 음반이 잇따라 쏟아졌다. 실력있는 신인 아티스트의 성과는 그대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많이 판 일본 음반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데뷔 2년차의 여성 싱어 나카시미 미카. 미카는 일본 가수로는 드물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마니아층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달 말로 그녀의 음반은 4만장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는 또 일본 가수들의 잇따른 내한공연으로 큰 성과를 올린 기간이기도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인디 밴드들부터 톱 스타들까지 내한공연이 매달 2~3차례 이어지면서 극심한 음반 침체와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특히 톱 스타들은 국내 인기가수들과 조인트 공연(아무로 나미에-비, 하마사키 아유미-보아)을 가지며 공연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로 소규모 공연장에서 이뤄진 밴드 중심의 하반기 내한공연은 대중의 발걸음이 줄기차게 이어져 큰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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