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MBTI가 뭐에요?" 라는 말 참 많이 듣는 요즘이다.
ENFP면 쾌활하고, INTP면 분석적이고, ENTJ는 재기발랄형이라나 뭐라나.
이 세상에 성격도 참 다양하다 싶었다. 게다가 직업은 물론 먹는 성향에 따른 MBTI까지 나왔단다.
그렇다면 다키 포스트도 빠질 수 없는 터. 우리도 해봤다! MBTI, 성향에 따른 자동차와 차주의 상관관계까지 한눈에 알아보는 시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단, 재미로만 볼 것! 어떤 차량이든, 어떤 성향이든 당신의 안전운전만을 기원할 뿐입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총 16가지로 구성되있는 MBTI 유형들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자.
고작 색깔만 봐도 운전자의 성향을 알 수 있다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라고 적었지만 생각보다 색상은 인간의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해준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화이트 색상을 주로 고르는데, 매우 까다롭지만 단순한 삶을 즐기며 세심하고 완벽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회색의 경우 차분하고 진지하여 신뢰감을 주는 성격, 검정색은 보수적이고 우아하며 전문성을 나타내고 싶어 하는 성격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또한 실버는 실용 및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파란색은 자신감으로 조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면모가 있다.
마지막으로 붉은색 계열 정열적이고 역동적이며 삶에 대한 열정이 강하며, 옐로우 계열은 낙관적이고 지적, 녹색은 신뢰와 균형적인 삶이나 히스테리컬 한 성격의 소유자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꽉막힌 도로에서 매너없는 차들을 보면 우리는 이렇게 한마디 한다.
“저 XX, 인성 별로다”
그만큼 성격은 운전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사고율과도 상관관계가 이어진다.
실제로 의학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1시간에 운전자가 분석해야 할 정보는 무려 1,320개로, 분당 약 440개 단어에 해당돼 인간의 모든 심리적 자원이 크게 소요된다는걸 알 수 있다.
그만큼 운전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주의가 산만하고 자기 위주의 이기적인 성향의 사람들일수록 교통사고율이 56.3%를 차지한다.
세계적 심리 과학 저널리스트 톰 밴더빌트는 “일상적인 운전에서 속도나 실력이 아니라 교통규칙을 잘 지키고 다른 차와 부딪히지 않는 것이다”라고 할 정도니 인지 능력과 성향이 운전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말 그대로 나는 그럼 어떤 유형의 운전자일까. 간단하게 상황을 예로 들어서 한번 알아보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운전을 한다면 어떨까. 우선, 폭우가 쏟아진다고 해도 무슨 음악이든 크게 틀어놓고 운전할 인물들이 있다.
바로 ISTP, ENTP. 여기에 박자 맞추며 노래와 댄스를 곁들여주는 인물은 ENFP, ENFJ, ESTP.
이렇게만 잘 맞으면 모르겠다만, 앞서 나온 인물들을 극혐하는 자들도 있으니 비만 오면 운전이 힘들다고 짜증내는 ENTJ, INTJ, ISTJ와 엮이기 싫으니 다른 사람들 보고 노래 부르라 시키는 ESTJ, ESFJ, ESFP까지 더해진다면 난리가 아닐 수 없다.
어떤가? 상상만 해도 끔찍한가. 그렇다면 동승자 석에 누가 앉으면 좋을지 한 번 상상해보자.
옆에서 재잘재잘 떠드는 ESFP, ESFJ, ENFP는 졸음 운전에서 벗어나게 해줘서 땡큐지만, 말도 없고, 초점도 없어보이는 INTJ, ESTJ와 같이 차를 탔다면 다소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 네비게이션을 자처하는 ISFJ, ISTJ, ENFJ, ISFP들을 태우자니.. 어후- 말을 말자. 싸움나기 일보 직직전일 테니. 그래도 아무렴 신호한테 시비거는 INFJ, INFP, INTP보단 나을지도.
벌써부터 정신 산만한가. 이제 여기서 교통체증까지 생긴다고 가정해보자.
별말 없이 “괜찮다 금방갈것이다” 라며 성인군자형으로 말하는 ISFJ, ISFP, ISTP, ESTJ, ESFP들은 도로에서 칭송받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내가 앞에 가서 무슨일인지 보고올게”라며 차에서 내리는 INTJ, INTP, ESTP, ENTJ, ENFP, ESFJ까지 더한다면 우리나라 도로 사정은 매우 건강할 것이다.
하지만 교통체증으로 답답한 이 상황에서 “우리나라 교통 체증의 원인이 이거라니까”라고 외치는 ISTJ, INFJ, INFP, ENFJ, ENTP들이 있다면 다소 갑분싸가 될 수 있으니 상처는 받지 말되, 그런갑다 하고 넘기자.
간신히 도착한 장소! 그런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언제 긁혔는지 차가 엉망이라면?
CSI 버금가는 수사를 펼치며, 증거를 확보하고, 물피도주 처벌을 피할 수 없다며 일찍이 범죄물을 찍는다면 ISTJ, INFJ, INFP, ENFJ, ENTP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증거가 아닌 수리 센터나 친구들에게 자랑용으로 찍는 자들이 있다면 100퍼센트 INTJ, INTP, ESTP, ENTJ, ENFP, ESFJ이니 그들의 마음이 다 풀어질 때까지 마음껏 수다나 떨어주자.
정곡을 찌른듯 당황했다면 그 성향이 맞을지도... (아까도 말했지만 재미로만 보시길) 이참에 누군가의 MBTI가 궁금하다면 차에 태우고 드라이빙 다녀와보는건 어떨까.
필자가 말한 상황에 딱딱 들어맞는다면 다소 소름이겠지만, 아니라면 동승자와 함께 행복한 시간으로 가득 채워 오시길 바란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건 안전 운전이라는 점도 잊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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